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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살해당한 어머니, '비극'을 극복한 크리스토펙의 MLB 감동 데뷔

'비극'을 극복한 오른손 투수 잭 크리스토펙(27)이 꿈을 이뤘다.크리스토펙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 5-9로 뒤진 8회 등판,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비자책)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콜업된 크리스토펙은 일사천리로 메이저리그(MLB) 데뷔까지 해냈다. 투구 내용을 떠나 의미가 큰 '등판'이었다.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를 비롯한 현재 매체를 종합하면 크리스토펙은 2012년 12월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자택에서 어머니(도나)가 아버지(존)에게 살해당했다. 그의 나이 불과 열다섯 살에 경험한 충격적인 일이었다. 친구와 함께 야구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향한 크리스토펙은 집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경찰을 발견, 처음엔 불이 난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현장에 소방관이 없다는 걸 깨달았고 곧 어머니의 살해 소식을 접했다. 이날 어머니가 야구 연습장까지 데려줬기 때문에 그가 받은 충격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2011년 8월 이혼한 아버지가 어머니를 지속해서 괴롭혔으나 어린 크리스토펙은 이 사실을 잘 알지 못했다. 이혼 직후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고 스토킹하기도 했다. 혹시나 아버지가 집에 찾아오면 이웃집 친구 집으로 뛰어갈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크리스토펙의 친구로 이웃집에 살았던 선수가 바로 워싱턴 내셔널스 내야수 카터 키붐이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피하지 못했다. 어머니를 스토킹한 아버지가 차고로 쫓아 들어간 뒤, 차를 향해 방아쇠를 두 번이나 당겼다. 아버지는 현재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크리스토펙은 비극을 겪은 지 두 달 만에 야구를 다시 시작했다. 조지아대에 진학한 그는 선발과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4라운드 전체 421순위로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2023년 더블A에 이어 올해 트리플A까지 올라와 빅리그 데뷔가 임박했다는 평가였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크리스토펙은 콜업 소식을 접한 뒤 형과 통화했다. 두 사람은 많은 대화를 하지 않았지만, 주마등처럼 과거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에인절스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에 둘러싸인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비극이나 고난을 겪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펙은 "그게 100%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펙의 왼 손목에는 어머니의 이니셜인 'D.N.K'가 새겨져 있다. 그가 공을 던지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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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홈런 1위 뺏겼는데···'옆구리 부상' 오타니 3G 연속 선발 라인업 제외

옆구리 통증을 겪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결국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에인절스는 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맞붙는다. 경기 전 공개된 양 팀 라인업을 보면 오타니의 이름을 빠져 있다. 지명타자로는 타율 0.222 8홈런 30타점의 맷 타이스(6번)가 나선다. 오타니의 선발 라인업 제외는 3경기 연속이다. 오타니는 지난 5일 경기 전 프리배팅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검사 결과 가벼운 염증 진단을 받았으나 벌써 3경기째 선발 명단에서 빠진 것이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전날(6일) "오늘도 오타니는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으나 내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인절스 선수단은 지난 6일 경기 전 단체 사진을 촬영했는데, 오타니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 구단은 오타니의 등번호 17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직원을 대역으로 투입해 사진을 촬영, 오타니를 향한 수수께끼는 더 커졌다. 올 시즌 투수로는 23차례 등판에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한 오타니는 8월 말 신시내티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팔꿈치를 다쳐 올 시즌 등판을 마감했다. 팔꿈치 수술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에도 지명타자로는 계속 출전, 타격 3관왕 도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옆구리 통증으로 '타자 오타니'도 멈췄다. 오타니(44홈런)가 옆구리 부상으로 빠진 사이 전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맷 올슨(45홈런)이 MLB 홈런 전체 1위를 탈환했다.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도 홈런 42개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3.09.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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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2G 연속 결장' 오타니, '2G 연속 홈런' 맷 올슨에 MLB 홈런 1위 뺏겨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맷 올슨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런 1위를 탈환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날(5일)에 이어 이틀 연속 결장이다. 오타니가 두 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않은 건 2021년 9월 이후 2년 만이다. 사유는 옆구리 통증이다. 다만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는 지금 당장 뛰고 싶어한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만류했다고 전했다. 검진 결과나 자세한 부상 정도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선수단은 이날 경기 전에 단체 사진을 촬영했는데, 오타니는 불참했다. 구단은 오타니의 등번호 17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직원을 대역으로 투입해 사진 촬영을 했다. 오타니가 빠진 사이 올슨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갔다. 올슨은 6일 홈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넛전 1-9으로 뒤진 6회 말 마일스 마이컬러스를 공략해 비거리 137m의 시즌 45호 홈런을 터트렸다. 전날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오타니(시즌 44홈런)를 제치고 MLB 전체 홈런 1위로 치고 나갔다. 오타니와 올슨은 MLB 홈런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 중이다. 올슨은 8월 중순부터 18경기 연속 무홈런에 그쳤으나 오타니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역전했다.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도 홈런 42개를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오타니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지만, 최근 부상으로 '2023 MLB 홈런왕'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형석 기자 2023.09.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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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사진 촬영도 불참한 오타니 수수께끼, 대역까지 등장···2G 연속 결장

마음이 떠난걸까. 부상이 심각한 걸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에인절스 구단은 경기 전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행사에 등번호 17을 단 오타니 쇼헤이도 있었지만, 진짜 오타니는 아니었다. 오타니는 단체 사진 촬영에 불참했다. MLB 각 구단은 시즌 막판 연례 행사처럼 단체 사진을 촬영한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한 시즌 동안 함께 고생한 구단 관계자까지 참석해 서로를 격려하며 기념 사진을 남긴다. 옆구리 통증으로 전날(5일) 결장한 오타니도 등번호 17을 달고 촬영에 참석하는 듯했다. 그런데 현지 취재진에 따르면 등번호 17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남성은 오타니의 체격이나 얼굴과는 전혀 달랐다고 한다. 구단이 오타니 대역을 투입한 것이다. 오타니를 대신한 이 남성은 기념촬영을 마치자 취재진을 피해 빠져나갔다. 당일 선발 투수는 컨디션 조절 등의 이유로 단체 사진 촬영에 불참, 대역을 투입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면 참석하는 게 일반적이다. 구단 관계자는 "오타니는 옆구리 검진으로 불참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6일 볼티모어전에도 옆구리 통증으로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앞서 팔꿈치 부상으로 '투수 오타니'는 8월 말부터 가동되지 않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9.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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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못 던지고 최초 5억 달러도 불투명.. '수술 기로' 놓인 오타니

수술 위기에 놓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어떤 선택을 할까. 수술 여부에 따라 오타니의 몸값도 향후 출전 계획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오타니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 1과 3분의 1이닝을 던지고 조기 교체했다. 검진 결과 오른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 수술 기로에 섰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더블헤더 2차전 종료 후 "오타니가 이번 시즌 더 이상 투구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타자로는 계속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26일 뉴욕 메츠전에서도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수술 등 향후 일정에 관련해선 추후 결정해 알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오타니가 수술대에 오른다면 향후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18년 10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수술)를 이미 한 차례 받은 오타니기에, 두 번째 수술은 복귀가 더 오래 걸리고 까다롭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가 9월 초에 수술을 하면 2024년 개막전까지 타격을 할 수 없을 것이다. 2024년엔 투구를 할 수 없을 것이다”라면서 투타겸업을 1년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오타니의 몸값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MLB닷컴은 지난 25일 MLB 복수 구단 임원과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의 몸값을 조사한 결과, 기존 예상치보다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오타니는 MLB 최초로 총 5억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부상으로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내셔널리그의 한 구단 임원은 "오타니의 몸값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두 번이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투수에게 큰 돈을 지불한 팀이 나올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칸리그 구단의 임원도 “오타니가 수술대에 오르면 2024시즌은 투수로 나오지 못한다. 최소 한 시즌은 지명타자로만 뛰어야 한다"는 것을 지적했다. 올 시즌 오타니는 26일 메츠전까지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462타수 141안타) 4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24일 경기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기록,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맷 올슨(43홈런)을 제치고 MLB 전체 홈런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3.08.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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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달러는 물거품? 팔꿈치 부상 오타니 향한 FA 계약 낙관론과 비관론

팔꿈치 부상을 당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향후 몸값을 두고 다양한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의 구단 임원을 통해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오타니의 몸값을 전망했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해 1과 3분의 1이닝을 던진 뒤 교체했다. 검진 결과 오른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 올 시즌 잔여 경기 투수로는 등판하지 않는다. 내셔널리그 구단의 한 간부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이런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NL 구단의 임원은 "오타니의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라며 "최근 5년 동안 두 번(2018년 10월 포함)이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투수에게 큰돈을 지불한 팀이 나올지 전혀 모르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아직 수술 여부에 대해선 확정하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 고위 관계자는 "팔꿈치 수술을 전제로 토미존 서저리는 흔한 수술이 됐다. 그러나 수술하면 2025년까지 던지지 않을 게 유력하다. 처음에는 순수 지명타자 계약만 이뤄진다"며 "몸값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NL 구단의 임원은 "분명히 팔꿈치 부상이 FA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수술하지 않더라도 부상이 악화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NL의 한 구단 관계자는 "오타니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은 많다"라며 "장기 계약의 큰 틀엔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익명을 전제로 구단 임원, 에이전트 등 5명과 나눈 의견을 전했다. 이 매체는 "5명 모두 기존에 예상했던 금액보다 총액은 줄어들겠찌만 오타니 쟁탈전은 사상 유례없는 격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임원은 "분명 몸값에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오타니를 둘러싼 영입 경쟁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한 에이전트는 "오타니가 장기 계약을 원한다면 옵트 아웃과 고액의 인센티브가 계약에 포함될 것이다. 이번 부상이 오타니의 가치에 치명타를 가져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임원은 "오타니가 8년 계약을 맺을 시 옵트 아웃, 인센티브, 보너스 등이 추가로 계약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MLB에서 '만화 야구'를 했다. 타자로는 올 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462타수 141안타) 4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24일 경기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기록,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맷 올슨(43홈런)을 제치고 MLB 전체 홈런 1위를 탈환했다. 타율, 홈런, 타점 타격 3관왕에 도전한다. 투수로도 부상 전까지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호투했다. 투타 활약으로 MVP(최우수선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MLB 최초로 총액 5억 달러 계약 돌파가 유력했던 오타니는 최근에는 '6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부상으로 FA 계약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지금까지 오타니가 보여준 활약과 마케팅 효과, 부활 가능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기대치가 높지만, 종전 예상보다 계약 규모 감소는 불가피하다. '투수 오타니'는 멈췄지만 '타자 오타니'는 계속 출격한다. 오타니는 선수단과 함께 25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에 동행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에도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3.08.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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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에도 뉴욕 원정 동행, '예비 FA' 오타니 DH 출전 예정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팔꿈치 부상에도 타자로는 계속 출전할 전망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선수단과 함께 25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에 동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해 1과 3분의 1이닝을 던진 뒤 교체했다. 검진 결과 오른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더블헤더 2차전 종료 후 "오타니가 이번 시즌 더 이상 투구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술 등 향후 일정에 관련해선 추후 결정해 알릴 방침이다. 오타니는 최근 이상징후가 포착됐다. MLB닷컴은 '24일 신시내티전에서 오타니의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3.1마일(149.8㎞/h)로 시즌 평균 구속인 96.6마일(155.5㎞/h)보다 거의 4마일(6.4㎞/h) 정도 느렸다'고 했다. 최근에는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건너뛰었다. 이번 부상으로 '괴물' 같은 투타 겸업을 해오던 그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마운드에서도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호투하며 MVP(최우수선수)를 향해 전진했다. 갑작스러운 부상에도 올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타자로는 계속 출전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그는 올 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462타수 141안타) 4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24일 경기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기록,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맷 올슨(43홈런)을 제치고 MLB 전체 홈런 1위를 탈환했다. '투수 오타니'는 멈췄지만 '타자 오타니'는 타율, 홈런, 타점 타격 3관왕에 도전한다. 닛칸스포츠는 "뉴욕 메츠가 26일 에인절스전 선발 투수로 센가 코다이(10승 6패 평균자책점 3.19)가 예고됐다. 오타니가 출전하면 일본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3.08.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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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골 측부 인대 손상 오타니, 2023년 '투수' 시즌 아웃 선언

'투웨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잔여 시즌 더는 투구하지 못할 전망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에인절스 구단 발표를 인용해 '오타니의 영상 검사에서 오른 척골 측부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즌 다시 투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이날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1회 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오타니는 1회 말 공격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때려냈다. 무사 1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앤드류 애보트의 초구 92.9마일(149.5㎞/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매트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43개)을 1개 차이로 제치고 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회 초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스펜서 스티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조이 보토를 범타 처리한 뒤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를 상대해 5구째 94.2마일(151.6㎞/h) 패스트볼로 파울을 유도한 뒤 더그아웃에 몸이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필 네빈 에인젤스 감독과 마이크 프로스타드 수석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향해 몸 상태를 체크했고 곧바로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오타니는 3회 말 타석에서도 대타 교체돼 경기에서 완전히 빠졌다.MLB닷컴은 '오타니의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3.1마일(149.8㎞/h)로 시즌 평균 구속인 96.6마일(155.5㎞/h)보다 거의 4마일(6.4㎞/h) 정도 느렸다. 스위퍼, 스플리터, 커브, 컷패스트볼의 구속도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신시내티전 오타니의 패스트볼 최저 구속은 90.9마일(146.3㎞/h)까지 찍혔다. 몸 상태에 물음표가 찍혔는데 결국 인대 손상이 발견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오타니는 강력한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 후보다. 타자로 125경기 출전, 타율 0.305(462타수 141안타) 4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도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순항하며 성공적인 '투타 겸업'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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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문제' 오타니, 패스트볼이 146.3㎞/h?…MLB닷컴 '눈에 띄게 감소'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팔 피로 증상으로 2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1회 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오타니는 1회 말 공격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때려냈다. 무사 1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앤드류 애보트의 초구 92.9마일(149.5㎞/h)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매트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43개)을 1개 차이로 제치고 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2회 초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스펜서 스티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조이 보토를 범타 처리한 뒤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를 상대한 오타니는 5구째 94.2마일(151.6㎞/h) 패스트볼로 파울을 유도한 뒤 더그아웃에 몸이 불편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필 네빈 에인젤스 감독과 마이크 프로스타드 수석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향해 오타니의 몸 상태를 체크했고 곧바로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오타니는 3회 말 타석에서도 대타 교체돼 경기에서 완전히 빠졌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의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3.1마일(149.8㎞/h)로 시즌 평균 구속인 96.6마일(155.5㎞/h)보다 거의 4마일(6.4㎞/h) 정도 느렸다. 스위퍼, 스플리터, 커브, 컷패스트볼의 구속도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신시내티전 오타니의 패스트볼 최저 구속은 90.9마일(146.3㎞/h)까지 찍혔다.오타니는 강력한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 후보다. 타자로 125경기 출전, 타율 0.305(462타수 141안타) 4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도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해내며 성공적으로 ‘투타 겸업’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허리와 다리 등의 잔 부상이 겹치면서 몸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4 08:49
메이저리그

오타니가 남긴 또 하나의 기록, 40홈런-15도루···팀은 9회 6실점 7연패 악몽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오타니는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로건 웹의 6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2루 도루(시즌 15호)까지 성공했다. 오타니는 2023시즌 에인절스의 114번째 경기에서 40홈런-15도루를 달성했다. ESPN에 따르면 소속 팀이 115경기를 치르기까지 40홈런-15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역대 한 명도 없었다. 켄 그리핀 주니어가 1998년 역대 최소인 117번째 경기에서 40홈런-15도루를 달성한 게 종전 최고 기록이다. 오타니가 이 기록을 3경기 앞당겼다. 켄 그리핀 주니어는 그해 홈런왕(56개)에 오르면서 도루 20개를 성공했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통해 MLB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40홈런-15도루를 달성해, 장타력뿐만 아니라 빠른 발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오타니는 이날 3회 말 1사 1, 2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선 6회 말 2루타를 뽑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C.J. 크론의 적시타로 동점 득점까지 기록했다. 오타니의 타율은 0.306에서 0.308로 소폭 상승했다. 오타니의 이런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또 졌다. 3-2로 앞선 9회 말 마무리 카를로스 에스테베즈가 무너지며 6실점 했다. 에인절스는 3-8로 져 최근 7연패에 빠졌다. 트레이드를 통한 선수 보강으로 가을야구 진출에 야심차게 도전한 에인절스는 최근 부진 속에 오히려 5할 승률마저 무너져 경쟁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에인절스는 시즌 전적 56승 58패(승률 .491)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8.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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